[헤럴드경제]멋진 축구선수도 피할 수 없는 한 가지, 바로 ‘탈모’
그렇다면 왜 축구선수 중에 탈모환자가 많은 걸까? 축구선수들은 경기 뿐만 아니라 훈련 역시 실외에서 한다. 이때 내리쬐는 강한 자외선은 두피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모근을 건조하게 만들고 염증을 증가시켜 탈모를 촉진시킨다. 또 자외선으로 인해 모발의 단백질 층인 케라틴이 파괴돼 손상을 입게 된다. 이는 머리카락을 가늘게 해 결국 탈모를 불러온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축구 선수들이 흘리는 땀도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며 “땀과 피지, 각질이 뒤섞여 두피의 모공을 막기 때문인데 이 때 땀의 수분이 증발하면 모발은 더욱 건조해지고 모근이 약해지며 이런 상태가 장기간 반복돼 탈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영양보충을 위해 섭취하는 보양식이나 육류 위주 식단도 두피의 혈액순환을 나쁘게 해 탈모를 불러온다.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취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되면 모근의 영양공급이 악화돼 탈모가 될수 있다.
승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자율신경과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이 혈액순환을 방해해 두피를 긴장시키고 모근에 영양공급을 이뤄지지 않게 해 탈모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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