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과 곱슬머리 어떤 관계일까
by<초이스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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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개인마다 모두 다른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듯이 머리카락 또한

그 특징이 매우 다양합니다. 어느 분들은 머릿결이 굵고 억셀 수도 있으며 많이

곱슬거릴 수 있습니다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모발이식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되며

곱슬머리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우선 머리카락이 곱슬거리는 이유는 단백질 구조가 그렇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케라틴을 포함하고 있죠.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모유두에서는 세포들이 끊임 없이 분화되며 이들이 수명을 다 하면 위로 밀려나는 동시에

뿌리에서는 계속해서 세포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만들어 지는

단백질 구조 자체가 헤어의 곱슬기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이들은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곱슬인 경우 피부의

아래에 분포하는 모근에서부터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절개(FUE) 술기를 사용하게 되면 손상이 갈 확률이 높습니다. 이 때 사용하는 펀치는

모낭의 직경과 거의 비슷한 0.8mm를 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이들을 삽입하는

각도가 조금만 틀어지더라도 중간에 조직이 잘려 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두피 자체를 떼어내 세밀하게 모낭을 분리할 수 있는

절개식(FUT)을 사용해야 데미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계속 언급을 하게 되는 부분이지만

요즘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서 비절개식의 장점이 필요 이상으로 부각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처럼 FUT 술기는 더욱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며 적절한 상황에서

시행된다는 가정 하에 훨씬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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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곱슬머리는 조직을 채취할 때 뿐만 아니라 심을 때에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모근을 심어 나갈 때 머리카락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닥터의 손길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집도하는 사람은 섬세하게 방향성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죠.

직모는 자라나는 방향성을 관찰하기가 비교적 쉽지만 곱슬머리는 이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케이스는 더욱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통상적으로 수가는 모낭의 단위로 환산되기에 추가적으로 가격이 붙지는 않습니다.


본래 직모를 가지고 계시지만 모발이식 이후 약간의 곱슬거림을 갖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는 모낭이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며 쉐딩 현상 이후에 분화하는 머리카락은

본래의 정상적인 결을 갖게 되니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곱슬머리를 가지고 계신다면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지만 이러한 머리카락은 전체적인 모발 형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곧게 자라나는 직모에 비해

곱슬기가 있는 모발은 적은 개수로 더욱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 량을 결정할 때에는 채취해야 할 조직의 개수가 적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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