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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과거에서부터 꾸준하게 있어 왔던 질환입니다. 머리카락은 사람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
인류는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서 최근에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옮겨 심을 수 있는 모발이식이 등장하여 많은 분들이
이를 통해서 미적인 개선을 얻고 계십니다.
하지만 모발이식은 두피에 존재하는 모낭이라는 조직을 옮겨 심는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이는 새롭게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개수는 변하지 않은 채 위치만을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약 10만개 정도의 모낭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이들의
개수가 점차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탈모는 이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신다면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질환은 안드로겐성 탈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 요소와 만나
DHT로 변화하는데 적당한 정도라면 체모를 더욱 굵게 만들어 주며 피지의
분비를 촉진하여 털이 매끄러운 윤기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적정량 이상을 초과하게 되는 순간부터 되려 모낭에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
머리카락을 얇게 만들고 결국에는 탈락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해당 증상은
호르몬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낮아지는 순간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증상을 개선할 방법이 없어서 많은 분들이 탈모가 일어난
부위를 가리기 위해서 가발을 쓰고 다니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의약품이 등장하였습니다.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의약품은 남성호르몬이 DHT로 환원되는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증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해당 물질은 프로페시아라는 브랜드 명으로도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경구용 탈모 치료제이며 미국 FDA를 비롯하여
각국의 승인을 거쳐 효능을 입증했습니다.하지만 이들은 호르몬을 변화시킬 정도로
강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에 의해서 취급되도록 규제가 가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의약품들은 남성호르몬에 관여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복용이 불가하며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들은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나 임신을 하셨을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 만지셨을 경우
남자 태아에서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몇 가지 주의사항을 잘 지키신다면 이제는 탈모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으며
풍성함을 유지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신다면 두피 전반적으로
머리카락이 비어 보이기 시작하며 모발이식을 받으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모발이식을 받으신 머리카락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좀처럼 탈락하지 않지만 주변의 헤어들은 계속해서 영향을 받으므로
이후에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는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일어나는 특성상 이를 치료할 때에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예후에 따라서 이에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모발의
생리에 대해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사와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바탕으로 케어를 진행해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