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을 통해 마약검사를 하는 원리
by<초이스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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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 기술이 발달하면서 여러 범죄 또한 쉽게 잡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국토의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에 밀집되어 주거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은 만큼 CCTV를 통해 피의자의 동선을 추적할 수 있죠. 따라서 타 국가에

비해서 미제사건이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약에 관한 범죄는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마약을 몰래 한다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검사 기법이 존재하며 이를 이용하면 수 개월에서

길게는 일 년 전에 마약을 복용 했는지의 여부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소변이나 혈액 검사의 경우 10~30일 이내의 투약 여부 만을 검사할 수 있는 반면

모발 검사는 매우 오래 전에 일어난 투약 여부까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모근의 뿌리에는 영양 성분을 공급하는 아주 작은 혈관이 연결되어 있죠.


보통 마약 성분을 복용하면 정상적인 대사 과정을 거쳐서 체외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의 세포들은 이러한 성분을 머금고 죽어 각화되며

이를 분석한다면 오래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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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에게서 채취된 체모는 국과수로 전달됩니다. 이후 이를 3cm간격으로 잘라내는데,

그 이유는 투약 시기를 추정하기 위함입니다. 모발은 일반적으로 한달에 1cm정도

자라기 때문에 길이를 눈금 단위로 분류한다면 개략적인 시기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이후 이렇게 잘라진 모발 조각을 깨끗하게 세척하며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통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들은 필로폰 등의 분자량을 1조분의 1인 피코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를 불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제모와 삭발을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압수수색을 하는 등의 방법이 시행되기도 합니다또한 신체에는

죽은세포들이 만들어지는 체모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기관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손발톱이며 이를 이용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인체에 남아 있는 지방 조직 등에는 성분들이

남아 있으며 이와 같은 다방면의 검사를 통해 흔적을 찾아냅니다.

하지만 현재 법률 상으로는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하더라도 특정한 시기나 방법 등의 보강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공소 사실이 인정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어난 범죄를 보면 숨기려는 자와 밝혀내려는 자들의

싸움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수사 수단과 범행 수법

간의 공방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이전에는 밝혀낼 수 없었던 범죄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되며 피의자가 특정 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완전한

범죄는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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